솔직히 말할게요. 저도 이더리움 홀더로서 올해 정말 마음고생 많이 했습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향해 달려가는 동안, 이더리움은 3,000달러 선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알트코인 대장주”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였거든요. 주변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이더 팔고 비트코인으로 갈아탈까?” 하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렸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2025년 12월 3일에 단행된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와 함께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고, 스테이킹 ETF 승인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이제야 이더리움 차례가 오나?”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요.
오늘은 이더리움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푸사카 업그레이드의 핵심 내용과, 과연 4천 달러 돌파가 가능한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란? 핵심 기술 3가지
푸사카가 뭔가요?
푸사카(Fusaka)는 ‘Fulu’와 ‘Osaka’라는 두 업그레이드의 이름을 합친 것입니다. 이더리움의 **합의 계층(Consensus Layer)**과 **실행 계층(Execution Layer)**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대규모 하드포크예요.
쉽게 말해서,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엔진’과 ‘변속기’를 동시에 업그레이드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2025년 5월의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 이후 약 7개월 만에 진행된 것으로, 이더리움 재단은 앞으로 연 2회 하드포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핵심 기술 ① PeerDAS (피어 데이터 가용성 샘플링)
이번 업그레이드의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PeerDAS(EIP-7594)**입니다.
기존에는 이더리움 검증자(Validator)가 레이어2(L2) 데이터를 검증하려면 **전체 데이터 블롭(blob)**을 다운로드해야 했어요. 마치 책 한 권을 확인하려고 도서관 전체를 방문하는 것과 비슷했죠.
하지만 PeerDAS가 도입되면서 일부 데이터만 무작위로 샘플링해서 검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더리움 핵심 개발자 마리우스 반 더 비이든은 PeerDAS가 블롭 공간을 400% 이상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 노드의 대역폭 요구사항이 최대 80%까지 감소
- 블롭 처리량은 최대 8배 증가
- L2 거래 수수료 최대 95% 절감 효과
Consensys의 이더리움 코어 개발자 가브리엘 트린티날리아는 “Fusaka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이 메인넷 속도 향상에 진지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핵심 기술 ② 가스 한도 상향 및 블롭 용량 확대
푸사카 업그레이드와 함께 레이어1 블록당 가스 한도가 6,000만으로 상향되었습니다.
또한 푸사카 이후 진행되는 BPO(Blob Parameter Only) 포크를 통해 블롭 용량이 단계적으로 확대됩니다:
- 12월 17일경 BPO-1: 블롭 목표치/최대치 6/9 → 10/15로 상향
- 이후 1주일 뒤 BPO-2: 14/21까지 확대
이것이 왜 중요하냐고요? Arbitrum, Optimism, zkSync 같은 L2 네트워크가 **수만 TPS(초당 거래수)**를 처리할 수 있게 된다는 뜻입니다. 비트와이즈의 분석에 따르면, 1년 동안 트랜잭션 처리량이 약 2배 증가할 전망입니다.
핵심 기술 ③ 개별 거래 가스 상한선 도입 (EIP-7825)
푸사카 업그레이드에서 또 하나 주목할 변화는 **개별 거래 가스 상한선(약 1,677만 가스)**의 도입입니다.
이전에는 단일 거래가 약 4,500만 가스에 달하는 블록 가스 한도의 전량을 사용할 수 있어 DDoS 공격 위험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특정 거래가 블록 전체를 독점하지 못하도록 제한하여 네트워크 안정성과 보안이 강화됩니다.
2. 현물 ETF와 스테이킹 승인, 시너지 효과는?
이더리움 현물 ETF의 현재 상황
2024년 5월 미국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한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 자산은 2025년 6월 103억 달러에서 9월에는 274억 달러까지 증가했어요.
하지만 기존 현물 ETF에는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스테이킹 기능이 빠져있다는 것이죠.
스테이킹 ETF 승인 기대감 고조
여기서 반전이 있습니다.
2025년 4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가 세계 최초로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스테이킹 서비스를 승인했습니다. 보세라(Bosera)와 중국자산운용(ChinaAMC)의 이더리움 ETF가 최대 30%의 보유량을 담보로 스테이킹할 수 있게 된 거예요.
미국에서도 반에크(VanEck)가 ‘반에크 라이도 스테이크드 이더리움 ETF’ 출시를 위해 SEC에 증권신고서(S-1)를 제출했고, 그레이스케일(Grayscale)도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 승인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SEC가 최근 “일부 리퀴드 스테이킹은 규제 범위를 벗어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미국 스테이킹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은 푸사카 업그레이드에 대해 “이더리움의 가장 일관되고 가치 중심적인 로드맵을 반영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이번 업그레이드는 레이어 1 확장성을 강화하며 이더리움 보유자들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레이어 2 경제 구조를 재편할 수 있다”고 분석했어요.
비트와이즈도 “Fusaka가 blob 수수료에 대한 최소 예비 가격을 설정함으로써 이더리움의 가치 포착을 강화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3. 4천 달러 돌파, 정말 가능할까?
현재 시세와 전문가 전망
2025년 12월 현재, 이더리움은 약 3,3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12월 10일 기준 약 $3,308)
여러 분석 기관들의 전망을 종합하면:
| 기관/분석가 | 2025년 말 전망 | 장기 전망 |
|---|---|---|
| 코인데이터플로우 | $4,132 ~ $9,220 | – |
| 라이트파이낸스 | $4,500 ~ $5,800 | $13,500 (2030년) |
| 스카이브릿지 캐피털 CEO | – | $10,000 ~ $12,000 |
| 99비트코인 | $4,000 (평균) | $9,000+ (2030년) |
| 크립토퀀트 | $5,000 돌파 가능 | – |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2025년 말 4천 달러 돌파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4천 달러 돌파를 위한 조건들
그렇다면 어떤 조건들이 갖춰져야 4천 달러 돌파가 현실화될까요?
긍정적 요인:
- 푸사카 업그레이드 성공적 안착 ✅ (12월 3일 완료)
- BPO 포크를 통한 블롭 용량 확대 (12월 17일부터 진행 예정)
- 미국 이더리움 스테이킹 ETF 승인 (대기 중)
- 기관 투자자 유입 지속
- L2 생태계 확장 및 DeFi 활성화
부정적 요인:
- 거시경제 불확실성 (연준 금리 정책)
- 솔라나, 아발란체 등 경쟁 네트워크 성장
- 규제 리스크
개인적으로는 스테이킹 ETF 승인이 가장 큰 트리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기존 현물 ETF는 연 1~4%의 스테이킹 보상을 받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거든요. 스테이킹 ETF가 승인되면 기관 투자자들에게 훨씬 더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겁니다.
💡 회원을 위한 투자 팁: 분할 매수 전략
업그레이드 전후에는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 2024년 3월의 덴쿤(Dencun) 업그레이드, 2025년 5월의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 당시에도 단기적인 가격 급등 후 조정이 있었어요.
분할 매수 타이밍 제안:
- 현재 가격대 (3,300달러 부근): 1차 매수 (30%)
- 조정 시 3,000달러 지지선: 2차 매수 (30%)
- 강한 지지선 2,800달러: 3차 매수 (40%)
물론 이건 하나의 예시일 뿐이고, 본인의 투자 성향과 자금 상황에 맞게 조절하시기 바랍니다.
중요: 암호화폐는 고위험 자산입니다. 투자 전 충분한 조사를 진행하시고, 감당 가능한 금액만 투자하세요.
앞으로 주목해야 할 일정
푸사카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일정을 정리해 드릴게요:
| 일정 | 내용 |
|---|---|
| 2025년 12월 17일경 | BPO-1 포크 (블롭 10/15로 확대) |
| 이후 1주일 뒤 | BPO-2 포크 (블롭 14/21로 확대) |
| 2026년 이후 | 글램스테르담(Glamsterdam) 업그레이드 예정 |
특히 글램스테르담 업그레이드에서는 제안자-빌더 분리(PBS)와 버클트리(Verkle Trees) 등이 다뤄질 예정이니, 장기 투자자라면 이 로드맵도 함께 체크해 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마무리: 이더리움의 다음 장은?
푸사카 업그레이드는 단순한 기술 변경을 넘어, 이더리움이 장기 확장 전략을 어떻게 실행해 나갈 것인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시험대입니다.
비트와이즈의 온체인 엔지니어링 총괄 크리스 베리는 “이더리움은 이제 전략적으로 빠르고 집중적인 배포에 나서고 있다”며 “푸사카는 앞으로 더 자주, 더 민첩한 업그레이드를 가능하게 할 단초”라고 설명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더리움의 미래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갖고 있습니다. 기술적 진보는 확실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요. 다만 암호화폐 시장 특성상 예상치 못한 변수가 항상 존재한다는 점도 명심해야 합니다.
🗣️ 토론: 여러분의 생각은?
“지금이 이더리움 저점 매수(줍줍) 타이밍일까요? 4천 불 돌파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서로의 관점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것이 더 좋은 투자 결정에 도움이 됩니다.
이 글은 투자 조언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참고 자료: CoinDesk, Phemex, 피델리티 디지털 애셋, 비트와이즈, 블록미디어, TokenPost, 코인텔레그래프, CBC뉴스